(인천광역시교육청=김지안 학생기자) 11월 초, 옥련여고는 초록빛의 교복으로 물이 들었다.
지금까지 옥련여고는 사복을 입고 온 학생들에게 관대했기에 거의 모든 학생들이 교복을 완벽히 착용하는 날이 없었다. 그래서 옥련여자고등학교 학생회는 '교복입기 챌린지' 를 진행했다.
11월 6일부터 10일 아침 등교시간에 교복을 입고 온 친구에게 스티커를 주고, 그 스티커를 받은 학생은 각 반에 구비되어있는 스티커 판에 부착해 가장 빨리 스티커를 다 모은 학급에게 급식 우선권과 푸짐한 선물을 주는 캠페인을 운영했다.
스티커를 얻기 위해 학생들은 평소와는 다르게 교복을 잘 입고 왔다. 스티커를 주는 학생회 임원이 특정 시간동안만 있기에 교복을 입고 왔으나 스티커를 못 받는 상황을 대비해 등교하는 시간도 더 일러졌다.
옥련여고 학생회는 학생회 공식 인스타그램에 교복 착용의 기준을 자세히 게재해 학생들이 헷갈리지 않고 교복을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옥련여고 교사는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교복을 입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이런 이벤트를 자주 진행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회 임원은 "캠페인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같은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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