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라중학교 전경
(인천광역시교육청=장서우 학생기자) 지난 21일, 인천청라중학교의 축제 ‘청라제’가 개최됐다.
청라제는 매년 말마다 개최되는 인천청라중학교의 가장 큰 축제로,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와 공연으로 구성되어있다.
축제 전날엔 무대 오디션이 진행되거나, 동아리 별로 부스를 설치하는 등 선생님, 학생 모두가 바쁘게 행사를 준비했다.
청라중학교 재학생 박XX군은 “지난달부터 무대를 준비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사람들이 무대를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벽면에 붙어있는 동아리 부스 포스터의 모습
청라제 당일날, 학교는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오전에는 부스 체험이 진행됐다.

▲ 도장을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부스의 모습
부스에서 체험을 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고, 일정 개수 이상을 모으면 상품과 교환할 수 있었다.
도장을 가장 많이 모은 반에 상품을 지급하는 행사도 있어, 부스는 쉴 새 없이 바쁘게 운영됐고, 예정보다 먼저 마감되는 경우도 많았다.

▲ 귀신의 집 부스 포스터
가장 인기가 많은 부스는 ‘귀신의 집’이었다.
무섭게 꾸며진 교실 안에서 문제를 푸는 형식의 부스였는데, 줄이 복도를 넘어 계단까지 이어질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 청라제에 설치된 여러 부스의 모습
그 외 카페, 노래방, 타투 체험, 인생네컷, 스포츠 체험 등 개성 있는 부스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학생 윤XX군은 “부스가 너무 많아 일단 다 해보는 중이다. 최대한 도장을 많이 모으고 싶다”고 말했다.


▲ 4층 전시회의 모습
4층에선 전시회도 진행됐다.
바쁘게 부스 체험을 즐긴 학생들이 천천히 작품을 둘러보며 쉬어가는 공간으로, 보석 십자수, 수채화, 디폼 블록 등 1년 동안 동아리에서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 오케스트라부의 무대
오후에는 강당에 전 학년이 모여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재능 있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춤과 노래, 그리고 댄스·밴드·치어리딩 동아리의 무대로 채워졌다.


▲ 팀 '목디스크'의 무대와(위) 팀 '초코파이'의 무대 장면(아래)
오케스트라부의 무대를 시작으로 목디스크, 노재원 밴드, 초코파이 등 다양한 팀이 준비한 공연을 펼쳤다.



▲ 밴드부 '세미콜론'의 공연 모습
밴드부 ‘세미콜론’은 2학년, 3학년으로 나눠 무대를 선보였다.
3학년 무대 땐 체육 선생님이 등장해 학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 치어리딩 동아리 '포시티아'의 공연(위)과 댄스동아리 'Attract'의 공연(아래)
치어리딩 동아리 ‘포시티아’의 공연으로 달아오른 열기에 댄스부 ‘Attract’가 정점을 찍었다.
Attract가 선보인 강렬한 안무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모든 무대 중 최고의 반응을 이끌어 냈다.

▲ 추첨 이벤트를 진행중인 장면
작년과 달리 중간중간에 추가된 이벤트도 즐길 거리 중 하나였다.
학년 별로 반, 번호를 추첨해 상품을 지급하거나 선생님과 학생이 같이 참여하는 게임이 진행 되며 중간중간 집중력을 환기시켰다.
청라제가 끝나고 많은 학생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김XX양은 “청라제가 끝나니 이젠 진짜 졸업인 것 같아 아쉽다. 이번 청라제가 너무 재밌었어서 더 아쉬운 것 같다.”라 밝혔다.
멋진 공연을 보여준 박XX군은 “준비 과정은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한 순간들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선생님들 역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축제라 더욱 의미 있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렇게 제 14회 청라제는 막을 내렸다.
비록 축제는 끝났지만, 학생들의 마음속엔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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