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밤 행사장
▲문학의밤 프로그램
(인천광역시교육청 김용경 시민기자)인천광역시교육청 연수도서관은 지난 12월 11일, 한 해 동안 진행된 독서 및 문학 프로그램의 성과를 기념하는 ‘2024 문학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민 저자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독서와 출판의 결실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서경희관장
서경희 관장은 "독서를 사랑하고 문학에 애정을 쏟아주신 여러분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며 "특히 독서와 문학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시민 저자와 지역 주민 여러분께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연수도서관은 책과 사람을 연결하고 문학을 통해 더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연수중학교 다문화 학생 5명(서키라, 박나자, 손마리아, 이안나, 사비나)은 그림책 「나의 손」을 모국어로 낭독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했습니다. 시니어 독서동아리 수강생 3명(이춘자, 정복순, 정차연)은 「내 인생의 자서전」을 낭독하며 진솔한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림책 나의손 을 낭독
나의 출판 이야기' 시간에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출판 과정을 직접 경험한 소감을 나누었다. 연수중학교 강은자 부장과 푸른마을함박도서관 권정현 관장은 다문화어울림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했고, 연수유람단 2기 김연옥 선생님은 참여자들의 활동이 책으로 엮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연수중학교 강은자 부장
▲푸른 마을함박도서관권정현 관장
또한, 온가족 읽걷쓰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팀 ‘꽃과 정원’은 함께한 시간이 가족의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도서관 학부모 독서동아리 ‘꿈트리’ 회장은" 학부모 독서동아리가 학교와 가정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시니어 독서동아리 수강생들과 강사 조성순 선생님, '나를 찾는 시간, 사진에세이' 수강생들과 오은희 강사, '성인 독서 동아리 현대시 창작교실' 정경해 강사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유익함과 감동적인 경험을 나누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오은희 강사(소설가)
▲정경해 강사 (인천 문인협회 지회장)
행사장에는 이번에 출판된 도서 92종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 김○○ 씨는 "평소 글이나 문학과 관련 없는 삶을 살았는데, 연수도서관 프로그램 덕분에 글쓰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신의 일생 최초로 자기가 쓴 글이 책으로 출판되는 영광을 얻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정금 과장
연수도서관 윤정금 과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책을 읽고 쓰며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수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더욱 발전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출판된 도서 전시
nara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