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황다현 학생기자) 인천초은고등학교 1학년의 5반 학생 19명은 EM흙공 만들기 학급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기 세트를 구매하고 6월 14일 함께 흙공을 만들었다.
EM이란 Efective Micro-organims의 약자로 유용한 미생물을 뜻한다. EM에는 유산균, 효모균, 누룩균 같은 미생물이 들어 있어 금속 산화방지, 음식물 쓰레기 발효, 악취 제거 등의 기능을 한다. 특히 수질 정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황토와 반죽해 공처럼 만든 EM흙공은 하천에 던지기만 하면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EM흙공 만들기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
▲흙공을 뭉치는 과정
흙공을 만드는 과정은 복잡하지 않다. 먼저, 대야를 준비해 황토, 세라믹 분말(발효 촉진제), 발효제를 쏟아 붓는다. EM활성액을 조금씩 뿌려가며 손으로 섞고, 적절한 점도과 크기를 만족할 때까지 공 모양으로 뭉치면 완성이다.
▲완성된 흙공 말리기
EM흙공은 많은 미생물을 발효시키기에 발효 식품 특유의 냄새가 난다. 그 때문에 만드는 중 고역을 치른 몇 학생이 있었으나 성공적으로 흙공을 완성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은 "생각보다 냄새가 많이 나서 비위도 상하고 조금 힘들었지만 수질 정화를 돕는 일환이라고 생각하니 굉장히 뿌듯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해서 더욱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오는 7월 둘째 주경 하천에 흙공을 던지러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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