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저희 아이들이 재학중인 송명 초등학교를 꼭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상황들이 일어나는 학교라 방송국에라도 제보 하고 싶었지만 우선 우리가 속해 있는 인천에라도 소문을 내야 겠더라구요~^^
아침 등굣길에 교장선생님께서 저학년 학생 한명을 데리고 등교 하시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부모님 케어가 잘 되지 않은 학생 이었는데 등교하지 못하는 날은 교장선생님이 직접가셔서 아침으로 그아이가 좋아하는 빵을 사서 먹이고 교장실에서 세수라도 시켜서 교실로 보내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여학생들이 갑자기 생리를 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기면 교장선생님께서 자차로 집까지 데려다 주시며 아이들을 보살펴 주신다는 얘기에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지만 너무 감사하고 이런 학교에 우리 아이들이 다니고 있다는 것이 안심 되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훌륭하시니 교감선생님들 이하 모든 교직원 분들의 열정과 희생 또한 대단 하십니다. 가족소통캠프도 매년 주최해 주시고 프로그램 내용 또한 훌륭해서 학교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직장 다니시는 부모님들께도 참여의 기회를 열어 주시려고 주말을 이용해 행사 진행 해 주시는 배려 또한 쉽지 않으리라 생각 됩니다.
매년 진행되는 학부모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년중 질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시고 교육을 이수한 학부모님들께는 수료증을 발급해 주시는데 쿠폰북처럼 수료증을 모으면 학년말에 일정 이상 수료증을 받은 학부모들은 학교 간담회 참여 기회가 주어져서 소중한 의견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주시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작년에 실시했던 뇌교육 프로그램은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지원하시는 학부모들에 한해서는 자격증 취득의 기회도 지원해 주셔서 평생교육으로 연계된 아주 좋은 사례였습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강사로 활동 하시는 학부모님들도 계십니다.
자랑 할 점이 무궁무진한 우리 송명 초등학교, 이곳에 다 적기에도 부족하지만 이렇게라도 학부모님들의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이들이 행복한 송명 초등학교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