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에서 보건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학교현장의 교직원들께서도 힘드셨겠지만, 학교의 감염병 업무를 담당하며 심리적인 소진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때 업무 담당자를 위한 여러 가지 소진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인천시교육청 평생교육건강과에서 기획하여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감염병 확진 및 감염병 업무 담당자를 위한 <<학교 감염병 회복지원 교직원 마음건강챙김 사업>>을 큰 용기를 내어 신청했습니다.

신청에 ‘큰 용기’라고 표현한 이유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고 개인적인 어려움이 겹치면서 어떤 힐링프로그램을 신청할 힘도 없었는데.. 진짜 도움 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큰 마음 먹고 종료 직전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프로그램 덕분에 저는 제 마음을 돌아보고 회복 할 수 있는 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2년에 걸쳐 저는 회복할 수 있었고, 학교 업무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좀 더 힘을 내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건강하고 밝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시 노력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보건실에 방문하는 마음이 힘든 학생들에게 더 관심이가고 공감하며 도와줄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업을 기획해주신 평생교육건강과 모든분들과 특히, 사업을 만들고 운영해주신 윤희 장학사님께 큰 감사와 칭찬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사업이 지속되면 앞으로도 많은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힘들고 아픈 마음을 잘 돌아보고 챙길 수 있도록 끝이 보이지 않는 휘어진 깜깜한 터널을 후레시를 들고 함께 걸어주시고 격려와 응원으로 상담해주신 킬리안 정서행동 연구소 선생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고민과 격려와 응원으로 힘을 얻고 열심히 근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