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아이는 인동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특수교육대상자로 일반학급, 특수학급을 병행하며 공부하고 있는데..
올해 학년이 바뀌고 학기초라 그런지, 전에 없던 틱증세와 잦은 화장실 가는 문제 등이 생겼습니다.
그로 인해 늘 등교 때마다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에 노심초사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6학년 강신혜 담임 선생님께서 정말 사랑으로 아이를 이끌어주시고, 기다려주시며 아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반 친구들에게도 편견없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학교에서 아이에게 있었던 일들도 자세히 전달해 주시고 잘못된 행동들은 집에서도 지도할 수 있도록 전달해 주셔서 죄송한 마음은 들지만 학교생활과 가정에서 함께 소통하면서 아이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늘 금지와 통제를 먼저 했는데 선생님께서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고 금지보다는 기다림과 칭찬, 장점을 발견해 주시고 포옹으로 아이가 정말 편안하고 엄마처럼 느낄 수 있게 보듬어 주시는 모습에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부모인 저희보다도 더 따뜻하게 아이 눈높이에서 봐 주셔서 아이가 하루하루 편안함을 느끼고 밝아진 모습이 보여 선생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학년이고 아이들이 스스로 해야 할 당연한 역할을 저희 아이는 또래보다 아이같은 행동을 해서 번거롭고 힘드실 텐데도 같이 고민해 주시고 아이의 표정과 작은 부분까지 챙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처음에 선생님과 연락을 할 때면 늘 우리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전화하기 전부터 떨리는 마음에 지레 겁을 먹었는데, 선생님은 오히려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이야기 해주시며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누구보다 아이를 걱정해 주시고 어려움을 함께 노력해 주시는 감사함에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의 배려도 너무 감사하고, 하나가 되어 통합할 수 있도록 반 분위기가 형성된 것 또한 선생님의 중추적인 역할과 아이들을 대하는 사랑의 마음이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동초등학교에 재학중이면서 탁민예선생님, 이지혜선생님, 이정균 선생님, 이동일선생님 등 매 학년마다 아이를 말썽꾸러기 대상이 아닌, 진심으로 아껴주시고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가 많이 성장했습니다.
아이가 가장 사춘기와 불안으로 힘든 시기에 반 친구와 소통하고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준 작년 2023년 5학년 3반 친구들과 이동일 선생님! 직접 다 감사인사 하고 싶을만큼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열린반에 배민정선생님, 김세영선생님, 이가연 선생님! 느린 친구들을 위해 늘 애써주시고 얼마나 고생을 하고 계신지 알고 있습니다. 몇 배는 더 힘든 지도와 눈높이 교육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년마다 학교의 학부모로서 제가 느낀 것은 인동초등학교에 선생님들은 모두 훌륭하고 참된 교사상을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교권침해 등으로 선생님들께서 많이 힘드시기도 하고, 청탁금지법 등으로 마음을 표현할 길도 없어 안타깝지만 인동초등학교에 학생을 둔 학부모로써 참 기쁘고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정호 교장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등굣길에 두 아이를 학교 앞까지 함께 바래다 줄 때마다 교문앞에는 항상 교장선생님이 학생 지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손수 아이들이 건너는 길을 다 막아서시고 교통지도해 주시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저절로 미소짓게 될 정도였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만난 교장선생님은 교장실에서만 위엄있게 있던 권위적 모습이었는데 아침 일찍 아이들 교통지도도 해주시고 하루이틀 잠깐이 아니라 비가 오고 눈이 오는 날에도 나오셔서 한결같이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저는 인동초등학교에서 만난 좋은 아이들과 선생님을 만났기에 ”인동“이라는 큰 울타리에서 여러 분들이 우리 아이를 키워주셨다는 생각에 행복을 느낍니다.
좋은 교장선생님께서 모범이 되시고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마음 때문에 인동초등학교 선생님과 아이들도 좋은 인성과 사랑을 품고 커나가는 것 같아 흐뭇하고 누구에게든 자랑하고픈 학교라고 자부합니다.
인동초등학교 모든 교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동안 정말 사랑과 따뜻한 관심으로 이끌어주시는 분들의 마음과 헌신을 늘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