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아이가 중산초에 다니다 겨울방학후 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아이고 첫 전학이라 모든게 새롭고 아는 것이 없어 당황했습니다.
게가다 전학가는 학교는 아직 방학전 방학까지는 이틀이 남아 있는 상황이였고 당연히 봄방학이 있을줄 알았는데 봄방학이 없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2일 나가고 방학하면 아이가 힘들거 같아 체럼학습을 내 놓은 상황 이였습니다. 미리 알아보지 못한 제 잘못이지요. 그러다보니 3학년 학기수업을 다 마치고 겨울방학에 들어가 저희 아이같이 학기를 마치지 못한 경우 진도를 다 못맞추고 다음 학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당시 중산초담임이신 박화영 선생님께 어느진도까지 갔는지 확인을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도 사실을 아시고 오히려 아이에게 미안해 너무 하시고 방학중이라도 아이시간이 맞으면 하루정도 나와 진도를 맞춰 주시겠다고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사실 저희딸은 학원보다도 박화영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수학이 제일 이해가 잘된다 하던 아이 거든요.
선생님께서 진심으로 학생을 위하는 선생님이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명 받았습니다.
학교다니며 다른반에 문제들을 알던터라 항상 걱정했는데 3학년 내내 아이는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생활하며 3학년이 되어서야 찐친이 생겼다고 행복해 했습니다. 이사온 지금까지 그 친구들과 행복한 소통을 할수 있게 가르쳐 주시고 배려해 주신 박화영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1년 동안 해주신 독서 시간덕에
이번에 아이가 책만들기(사설)강좌에서 1호팬이 생길 정도로 재미있는 글을 써서 책도 출간하게 되었네요.
아쉽게 저희 아이처럼 선생님도 별빛초등학교로 전근가신다 하십니다. 이건 아이책 출판 이야기를 하니 꼭 보내드리고 싶어 제가 선생님께 간곡히 말씀드려 알려 주셨어요. ㅠㅠ 아마 저희아이를 비롯해 땡이(찐친아이들 애칭)들은 샘을 영원히 기억할거 같습니다.
저희 아이에게 특별한 학년을 만들어 주신 박화영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