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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별빛초등학교 윤자환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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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박**
  • 등록일 2024.01.31.
  • 조회수162

안녕하세요?

 

저는 별빛초등학교 3학년 2반 학부모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이가 학교와 선생님을 좋아하고, 본인이 스스로 변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인 것 같아요.

특히 그럴 수 없었던 상황에 놓였던 아이라면 더더욱 말이에요. 

 

저희 아이는 2학년 때 유난히 학교를 힘들어 하곤 했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면 모든 일에는 늘 이유는 있기 마련이지만, 

그렇기때문에 아이의 편에서만 서서 함께 힘들어 할 수는 없는 날들이었어요.

원인이 보인다고 부모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수는 없으니까요. 

그저 시간이 흐르기를 바랐고, 아이의 상처가 조금씩 옅어지게 함께 힘을 내며 지냈지요.

 

그러다 윤자환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처음 뵙던 날부터 우연히 마주치는 모든 순간에 늘 아이들을 향해 웃고 계신 선생님을 보면서 

저희 아이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무척 많았습니다.

 

사실은 

선생님들께서 수업 외에도 일이 얼마나 많으실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속상한 날에는 위로도 해주시고,

힘든 날에는 공감도 해주시고 또 즐거운 날에는 기분이 좋은 아이를 보면서 함께 행복해하시는 모습에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저희 아이는 다시 웃음을 되찾았고 

그리고 많이 변했어요.

 

우선,

학교와 선생님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무섭고 주눅드는 공간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행복한 교실"로 인지하게 되었어요.

엄마에게 혼이 나서 속상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생님이 생겼다는 건 저희 아이에게 큰 힘이 되었을 거에요.

 

그리고 그런 정서적 변화는 학업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학습에 대한 거부가 있었던 아이는 스스로 다시 책을 꺼내게 되었고,

글자를 읽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집에서 공유하기도 하고 말이죠.

늘 그렇게 해왔던 친구들에게는 별 것 아닌 일처럼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늘 윤자환 선생님을 떠올리곤 했었어요. 

따뜻한 말 한마디와 손길이 한 아이의 생각과 일상을 밝혀주신거니까요. 

 

그 뿐만이 아니었어요.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과 해야하는 일들을 구분하여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통해서 스트레스도 풀고 생활에 활력을 되찾았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애쓰셨을지 상상하며 늘 감사함으로 가득차 마음이 묵직했답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서로에게 기대를 하거나 감동을 하는 일들이 많이 없다고도 하고요. 

저도 세상은 참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변한 세상에 등떠밀려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하실 여유를 가지는 것도 이제는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어요.

 

저희 아이 뿐만아니라 윤자환 선생님을 알게 되고 겪게 되어서 저와 저희 가족도 좋은 영향력을 전해 받은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세상이 더 차갑게 변해가는지도 모른다고 느꼈습니다.

 

지난 일년 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어떻게 마음을 전달드려야하나 한참을 고민했지만, 이렇게 글로 감사를 드리는 것 밖에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더구나 감사한 마음이 글로는 다 옮겨지지 않아 속상하네요.

 

선생님께서 마주하실 하루하루가 항상 행복으로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찾아올지 모르는 힘든 날에는 저희 아이를 떠올려주시면 좋겠어요.

너무 힘들어서 시들어가는 꽃처럼 있던 아이가 활짝 피어날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이셨어요. 그러니까

행여나 힘드신 날에는 꼭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셨었는지 기억하시고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 아이와 저희 가족도 절대 잊지 못 할 거에요!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학교일도 많으실텐데 늘 애써주시고 아이들에게 관심가져주시는 장일태 교감선생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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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룡 해당기관으로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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