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송천초 교직원분들과 2달을 보내며!
송천초에 근무하는 교직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송천초에서 10월부터 11월까지 약 두 달간 같이 생활한 기간제 교사 김**입니다.
두 달 동안 함께 근무하면서 보여 주신 존중과 배려를 통해, 송천초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해 가고 있음을 학부모님들과 교직원분들께 말씀을 드리고자 두서없이 글을 적어 봅니다.
우리 송천초는 학급 단위가 적어, 교직원분들이 맡는 업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음 가득한 표정과 밝은 인사를 나누며 즐겁게 근무하고 계십니다.
특히, 교직원분들과 학생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점심시간은 학생들에게는 오고 싶은 학교, 교직원분들에게는 근무하고 싶은 학교인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영양사 선생님을 비롯한 급식실에서 수고하시는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달 동안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적는 김에 저희 3학년 3반 학생들과 담임 선생님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적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지켜야 할 행동에 대한 사전 지도와 함께 자신이 맡은 일인일역 활동 등을 적절히 정해 주셔서, 요즘 학생들에게서는 보기 드문 자기 책임을 다하며 성장하는 예쁜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학생들에게서 진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학생들과 담임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학교 도서관 운영에는 학부모님들의 도움 덕분에 일 주일에 한 번 씩, 반 학생들과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바쁘신 일상 중에도 시간을 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학생들과 몇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동료 선생님들에 대한 자랑입니다.
10월 6일, 학교 운동회를 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던 날, 모든 선생님들께서 운동장에 나오셔서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체육부장을 오래 해서인지 옛 생각이 나면서 제 마음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도움을 청할 때는 당신들의 바쁜 업무를 잠시 내려 놓으시곤 기꺼이 도움을 주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좋은 선생님들이 모두 모인 곳이 바로 이곳 송천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에 대한 글을 늦게 적게 되네요.
한없이 자상하시고 인자하신 교장선생님, 학생들과 교직원분들을 위한 배려를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관리자의 표상이신 좋은 분이십니다.
교감선생님께서는 교사들을 다독이며 살펴주시는 모습이 여선생님들에게는 언니이자 남선생님들에게는 포근한 누나처럼 언제나 교사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여주시는 분이랍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교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학교를 운영해 주시는 두 분이 계시기에 송천초가 좋은 학교로 더욱 발전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너무 자랑을 이어 가면 오히려 거짓말을 적을 수도 있기에 자랑은 여기서 접도록 하겠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진다고 합니다.
송천초에 근무하시는 모든 교직원분들께서는 무엇보다도 건강을 먼저 잘 살피시면서 행복하신 일상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송천초! 너로 인해 우리는 삶이 행복하단다.’
2023.11.23. 퇴근을 바로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