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 해의 마무리 시기에 애쓰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초은 초등학교 2학년 4반 정진실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모든 것이 조금씩 느린 저희 아이는 늘 주말이 오기를 손 꼽는 친구입니다.
친구들은 좋아하지만, 먼저 가서 말을 걸지 않기 때문에 교우 관계도 어렵고,
학습이나 규칙을 습득하는 것도 느려서 종종 자존감이 떨어지는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늘 새 학기 적응 시에 걱정이 앞서는 부모였는데, 선생님 덕분에 그런 마음들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2학년 1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 남짓 지나 학부모 상담이 진행되던 시기 선생님께서는 이미 저희 아이의 성향과
학습 상태를 파악하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의 학습 능력이 또래에 비해 뒤쳐지면 자신감도 떨어질 수 있는데 얼마 전 실시되었던 참관 수업에서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시고, 발표가 어려운 친구들의 마음도 세워주시는 선생님의 가르침에
제 마음에도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또 평소 학업 적인 부분에서도 아이들이 뒤쳐지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게 다양한 방법으로 애써주시는 것을
접하며 오히려 학부모로서 저의 부족한 노력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지금의 경험이 자라나며 큰 자산이 될 것을 알기에 선생님의 섬세한 배려와 따뜻한 가르침이
더 큰 감사로 다가옵니다.
정진실 선생님~
한 해 동안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희 아이에게 학교는 즐거운 곳이 되었고, 저에게는 믿음의 울타리가 되었습니다.
매서운 날씨지만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