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어느날 아이를 통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사초빙 독서토론 신청서를 받았습니다. 다른 곳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있기도 하고 고등학교에서도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하고 싶어 신청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5회 모임을 마무리 짓고 그 계기를 통해서 사서 봉사도 시작하게 됐습니다. 개교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학교라 맨땅에서 개관식 준비, 도서 정리를 하면서 더욱 아라고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학교를 순회하시면서 곳곳에 필요한 것들을 챙기시는 손경희 교장선생님이 계셨기에 더 마음이 갔습니다.
그러던 2023년 드디어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정식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작년에 강사초빙으로 받았던 연수가 도움이 되었고, 책을 좋아하는 학부모분들이 많으셔서 일사천리로 진행하게 되었지요.
감사하게도 손경희 교장선생님이 흔쾌히 학교 한 켠 공간을 내어주셔서 더욱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4월 학교에서 '학부모 독서동아리 모집'을 권유하셨고, 저희 또한 흔쾌히 동의를 하고 현재 10명이라는 인원이 모이게 됐습니다.
1월부터 시작해서 5월 추가 모집을 통해 10명의 인원이 12월까지도 90%이상의 참석율을 보여주는 열정을 가지고 계신대요... 그 이면에는 손경희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이 한 몫 했습니다. 조용히 토론할 수 있는 장소는 물론이고, 강사를 초빙해서 독서와 글쓰기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가끔 둘러보시며 가정에서의 독서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시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라는 격려의 말씀도 해주셨지요. 뭐 하나 더 챙겨줄 것 없나 세심히 신경써주시는 마음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손경희 교장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