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라고를 지원하는 동기의 첫째는 도서관이었습니다.
입학전 미리 신입생 설명회에 참여했던 아이는 도서관의 규모와 그곳에 정리된 책들에 반해 아라고를 1지망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아이가 워낙 관심있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읽고 싶은 책들은 계속 나오는데 실제 읽는건 너무 더디기만하고 이 기회에 학부모 독서 동아리에 가입하여 2023년은 책을 열심히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아고라]에 지원을 하게되었습니다.
독서동아리 [아고라]의 첫 모임부터 한해를 마무리해가는 12월까지...그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매달 한권씩 책을 읽고 논제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나누며 함께하는 동안 사서 선생님께서 [아고라]에 쏟아주신 정성은 동아리 어머님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모임때마다 퇴근 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임에도 남아 계셔서 세심히 챙겨주시고, 미리 다음 시간에 읽을 책이며 따듯한 차와 간식까지 어느 하나도 부족함 없이 채워주셨습니다.
올해는 읽.걷.쓰 행사로 인해 글쓰는 방법에 대한 강의도 들을수 있어서, 평소 글쓰는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유익한 시간이 었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넓은 공간에 빼곡하게 자리 잡은 책들과 그 사이사이에 선생님께서 직접 마련한 푸릇한 작은화분들, 도서 관련 행사 안내와 아이들 쉼터까지..어느 곳 하나도 흐트러짐 없이 아이들이 편안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서선생님의 정성이 곳곳에 그대로 드러나보입니다.
선생님께서 얼마나 이곳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예뻐하는지 제 아이를 통해서도 충분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휴대폰에 익숙한 아이들이 최대한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기회를 만들어 주시고,공간마다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설계한 모습까지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그대로 보입니다.
늘 아라고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까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주시는 [이서준 사서선생님]을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