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또한 정규 과장 초중고 12년 수학을 했었고, 저희 딸이 고2가 되는 동안 참 많으신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3월초 부터 저희 딸한테 듣는 말들이 참으로 낯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 쉬는 시간에 쉴곳.. 그리고 아침밥 안 먹고 오는 아이들의 간식..
그 때까지도 그러신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더욱 더 친절하시고 다독여 주시는 선생님 참으로 존경스러웠습니다.
또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셔서 야채.채소를 키우셔서 여러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같이 앉아서 먹기도 하시는 남자 선생님 처음이십니다.
2학기가 되고 9월 모의고사 당일날 저희 딸이 허리가 아파서 겨우 일어나서 학교에 등교했는데 하루종일 걱정하고 저녁에 만났는데 선생님께서 등받이 있는 의자로 교체 해 주시고, 다음날은 찜질팩. 복대등을 가져다 주시면서 알뜰이 살피셔서 너무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한참 고민거리 많은 고2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로에 대한 안내, 등등 너무나 자상하셔서 너무 든든하십니다. 요즈음 교권에 땅에 떨어진 이 시기에 정말 처음 뵙는 선생님이십니다.
이 시대의 참교육자이시며 너무 자상하셔서 저의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을 행복해 하고 또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 주는 그런 아이로 자라나길 고대하면서 진정한 참교육자 최성원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