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님께 감사드립니다!
1형 당뇨라는 익숙한 것 같지만 전혀 낯선 병이 세상에 있음을 2년 전 처음 알게 되었고, 병 관리의 어려움,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나만의 우리만의 고통. 평생동안 낳을 수 없다는 절망감 등으로 삶보다 죽음을 더 많이 생각해야 했습니다. 단 한순간도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으며, 계속되는 원망은 분노와 절망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자칫 하다가는 누구라도 해꼬지할 수 있는 극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굴속으로 땅속으로 꺼져가고 있었지만. 다행히 아이는 다시 밝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었고. 정신을 차려서 인천시 조례제정이라는 목표를 바라보며 다시 세상으로 들어가고자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에서, 일반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1형 당뇨 환우의 어려움에 귀기울여 주셨고, 덕분에 조례통과라는 커다란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모든게 교육감님께서 살펴주신 덕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레 수요일에 있는 있을 인천시교육청학부모 연수에 교육감님께서 오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조례 통과에 대한 감사함과 기대감으로 1형 환우 학부모들이 연수에 참석합니다다. 교육감님께서 우리 1형 당뇨를 가진 아이들의 학습권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더 애쓰시겠다는 말씀만으로도 24시간 아이의 혈당 관리로 지친 부모들이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우리 아이들의 무탈한 학교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조례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