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울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의 학부모입니다. 공부에 욕심도 관심도 전혀없는 중2병에 걸린 아들이지만 그래도 시험기간이라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틀전 하원후 열시반쯤 늦은저녁을 먹으면서 갑자기 하는말이.. 박훈이 선생님이 우리 아빠나 할아버지였으면 좋겠어~~~~ 뜬금없는 말에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짜아빠도 훌륭한데 아빠가 들으면 서운하겠다.. 싶으면서도 도대체 선생님이 어떠시길래 평소에 표현하지 않는 아이가 그런 말을 할까.. 싶었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을 항상 곁에 두고, 성장해 나가는 본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게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을 많이 의지하는거 같아요~~
평소에 선생님께서 주시는 애정과 사랑을 그대로 느끼고, 조금씩 달라지고 있구나. .달라질 수도 있구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도 저녁을 먹고 11시쯤부터 과학정리를 해가면 2점을 더받는다며 A4용지에 정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무조건 수동적이었던, 2점 따위는 깔끔하게 포기해버렸던 아이가 신기했습니다. 선생님의 의도가 저희 아이에게는 적중한 것 같습니다^^
정서적으로도 중요한 시기에 박훈이 선생님의 좋은 영향력이 여러 아이들에게 끼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고,
학부모로써 감사함을 꼭 한번 전하고 싶었습니다.
박훈이 선생님~~ 좋은 선생님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