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녀들 모두 유치원때부터 송명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늘 믿고 맡겼던 학교인데, 여전히 아이들이 즐겁게 잘 다닙니다.
도서관을 어쩜 그리 좋아하는지, 사서 선생님께서 매번 재미있는 이벤트를 많이 해주셔서그런지 큰 아이가 늘 도서관 퀘스트에 참여하는데 큰 즐거움을 가지며 책과 가까워졌습니다.
매일 출석하기, 여권 만들기 등 제가 들어도 너무 즐거울 것만 같은 행사들을 진행해주시고,
아이는 도서관 행사로 받은 상장으로 자존감도 향상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급식이 맛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선생님께서 수업도 잘해주신 덕분인지, 음식물 쓰레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며 먹거리를 남기지 않도록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두 아이들 모두 이야기해줍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을 설문을 통해 식단에도 반영해주시며 아이들은 존중받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어느 날은 시금치를 네 번이나 받았다길래, 그래도 되는거야? 하고 물었더니,
선생님들이 언제나 친절하게 반찬을 주신다며, 더 받을 수 있는거라고 해요.
송명초등학교의 학생수가 많은 편이라 그 많은 급식을 준비해주시느라 영양선생님도, 조리종사원 선생님들도 많이 힘드실텐데도 늘 친절하게 대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ㅠㅠ
맞벌이라 둘째는 아직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집에 일이 있어 하루 빠질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이에게 간식이라도 꼭 먹고 가라며 아이를 살뜰히 챙겨주시는 선생님이십니다.
유치원때부터 항상 선생님들도 좋으신 분들을 만나 아이들이 바르게 잘 자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아이들이 만나게 된 4-5, 2-7 담임선생님들도 역시나 좋으신 분들이셔요.
상담때에도 아이들의 장점도 부각시켜주시고,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도 가정에서 지도할 부분을 잘 알려주시고, 아이가 위축되지 않고 노력하는 과정을 봐주시니 정말 감사드려요.
아이들이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늘 애써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어찌나 다행인지요..
아이들의 등하교때마다 가위바위보, 하이파이브 등 늘 반겨주시고 안전을 위해주시는 배움터 지킴이선생님도 늘 한결같으십니다.
매 학년 초마다 전화를 주셔서 아이들의 건강을 일일이 체크해주시는 보건선생님도 감사해요.
아이들이 별 거 아닌 일에도 큰 일이나 난 듯 보건실에 들락거릴 텐데도, 보건실만 다녀오면 다 나은 듯한 마법이 있나봐요~
마지막으로 많은 학생들의 이름도 알아주시며, 친근하게 대해주시는 교장선생님.
매일 등교시간에 일찍 나와 아이들을 반겨주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텐데도 그런 모습을 자주 뵐 수 있는 것 같아요.
스승의 날이 있었던 5월인데,
마지막 날이 가기 전에 이 글을 통해서라도 학교에 계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표현하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세요.